최근 TV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정신과의사가 심리상담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고, 여러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심리상담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인기인, 유명인, 일반개인들이 자신 또는 자녀들의 심리문제에 대하여 공개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시청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정신과의사는 더욱 유명해집니다. 특히 시청자들은 심리학&상담을 전공한 심리상담사보다는 정신의학을 전공한 정신과의사가 하는 심리상담을 더욱 신뢰하고 공감하면서 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정신과의사는 더욱 더 유명해집니다.

물론 정신과의사가 심리상담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신과의사가 심리상담을 하면서 사연자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문제해결에 대한 이야기하는 것이 치료법이고 진실인 것으로 인식시킨다는 것은 매우 심각합니다. 또한 정신의학과 심리상담은 역할이 전혀 다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의학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오해하도록 만드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심리상담은 심리를 이용하여 심리문제를 해결하는 상담이고, 정신의학은 약물치료, 신경치료, 호르몬치료 등의 방법으로 신체의 직접적인 변화를 주어 심리문제를 해결하거나, 아픈 마음을 완화시킵니다.

따라서 심리상담사는 정신의학의 역할을 해서는 안 되고, 정신과의사는 심리상담사의 역할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 각자의 역할이 다른데, 이를 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또한 정신과의사가 TV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심리상담을 위하여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면, 현실에서 정신과의사의 역할을 위한 시간과 노력은 가능할까요?

결국 정신과의사가 TV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심리상담만을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은 자신의 유명&인기를 높여서 수익을 위한 목적을 갖는 것입니다. 또한 정신과의사의 역할을 망각한 채 치료방법도 모른 채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심리장애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사람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유명&인기&수익)을 추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심리상담으로 TV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유명&인기가 많은 정신과의사는 심리상담사일까요? 정신과의사일까요? 방송인(또는 인플루언서)일까요?

정신의학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과의사라고 할 수 없고, 치료법이 없으면서 심리상담을 하고 있으니 심리상담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유명&인기를 높여서 이익을 갖기 위한 방송인(또는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