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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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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급하지 말고 한결음씩 나가야겠다.(치료 300일 후기)
작성자 b**** (ip:)
  • 작성일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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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5
  • 평점 0점
치료를 시작한지 벌써 300일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 일이 있은 후, 남편은 바로 집을 나갔고, 300여일을 따로 살다 내일 다시 집으로 들어온다. 

남편이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고 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그렇다고 끝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이혼과 회복에 대한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 

남편은 본래의 모습대로 많이 돌아오고 우리 가정은 겉으로 나마 평화를 찾았지만, 남편은 여전히 심리 장애자다. 

남편은 여전히 본인의 습관대로 산다. 나는 이혼에 대한 생각도 그렇다고 회복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지만, 여전히 심리 습관의 문제를 가지고 있고, 본인의 습대로 사는 남편

과는 언젠가 내가 완치되어 마음의 준비를 끝냈을 때, 나를 그리고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만을 바라고 또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심리적으로 독립을 했을때,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가치 추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과제를 하면서 가치 추구도 열심히 해야 한

다고 다짐, 또 다짐한다. 보잘것 없이 작은 시작이지만 조금씩 발을 떼고 있다. 

여전히 상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고 흔들리기도 하지만 예전엔 그로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면 지금은 잠시 파도가 쳤다가 다시 잠잠해 진다. 

처음 사실을 알았을 땐,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고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나는 그 일만 놓고 봤을때는 어떤 상처도 타격도 받지 않는다. 내 인생은 조금도 망가지지 않았으며, 

그로인해, 망가지는 것은 상대의 인생, 또 그런 인생을 택하는 것도 결국은 상대의 결정이다. 

나도 어느정도는 그의 결정과 인생을 존중해줘야 한다. 다만 그 인생은 나랑 아이와 같이 갈 수 없을뿐. 

더이상 그로 인해서 흔들리지 않고, 내 아이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서 다시 과제에 집중해 보려 한다. 사실 상대가 많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과제에 소흘했었다. 

상대는 사실 전혀 돌아오지 않았으며, 중독이 잠시 다른 곳을 향하고 있고, 내 과제 덕에 잠시 스트레스가 없어졌을 뿐, 조금의 스트레스에도 미쳐 날뛰는 것은 여전하다. 

치료 전에는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망과 자책 뿐이었는데, 이제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 그저 모든 일에는 다 뜻이 있고, 나는 이 기회로 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다.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해 의지하는 습관을 아예 버리지 못했지만, 과제 열심히 하며, 가치 추구도 열심히 해서 한 사람, 한 인간으로 우뚝 다시 서고 싶다. 

그날까지 조급해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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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치료센터 2022-11-21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KIP마음치료는 회원님 혼자스스로 치료한 후, 상처치료습관도 만들어서 스스로 완치하는 자가치료법입니다. 그래서 회원님의 치료의지와 치료노력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치료시작 전과 치료시작 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는 회원님 스스로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이 집에 있던 가출을 했던... 그 어떠한 것도 신경을 쓰지 말고, 회원님 자신의 치료와 행복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남편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당당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시작 후 회원님의 몸과 마음이 많이 변화하셨겠지만, 아직은 상처치료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와 행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모든 치료의 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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