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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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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마음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작성자 d**** (ip:)
  • 작성일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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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5
  • 평점 0점

치료전에는 

금방이라도 깨어질 것 같은, 
작은 바람 하나에도 호로록 꺼질 것 같은 
가냘프게 꺼져가는 
내 인생과 아이들 인생을 간신히 품고
남아있는 정신줄을 놓지않으려
죽을듯이 발버둥쳤었다. 
잊은줄 알았는데 그때를 떠올리니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다.

3개월쯤 지나니 마음이 안정되었고 너무 행복했으나 
상대의 재발과 함께 다시 한번 고비가 찾아왔다.
 
그때는 여러 영상을 보며 이 길이 맞는지, 더 짧은 길은 없는지, 이렇게 있을게 아니라 당장 대처하고 대응해야 하는건 아닌지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그렇다고 누구한테 상담할 수도 없고 오롯이 세상에 나혼자뿐인 느낌이었다.

하지만 고민을 안은채로 어떻게든 치료과제를 이어가다보니, 어느 순간 한꺼번에 오는 깨달음은 모든 불신을 이겨내고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었다.

머릿속으론 알고있었지만, 마음으론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했던, 상대를 지켜보고 반응에 실망하던 그 신경쓰임을 끊지못하면, 절대 다음단계로 갈 수 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쾅하고 마음속에 박히던 그때,
내 인생은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고요함속에 불신의 잡념이 모두 사라지고 
어디로가야할지 순식간에 마음속에 길이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그것은 절대 꺼트리지 말아야할 앞으로의 인생을 안내해주는 등불같은 개념이었다.

요즘은 상대와 아이들의 밝고 여유있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개의치않고 꾸준히 나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않고 있었는데 후기를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니 
내마음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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