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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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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 시작한지 좀있으면 3년.
작성자 f**** (ip:)
  • 작성일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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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8
  • 평점 0점

지금 돌아보니 치료를 시작한지 벌써 2년 반이 훌쩍 넘었다.

그래서인가 치료 이전의 내 모습이 희미하게 기억이 어렴풋 할 정도로 시간이 흐르고 현재의 내가 돌아보면 지금과 그때의 나는 같은 나 이면서 참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치료를 시작할때는 마치 뜨거운 무엇에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미치고 팔딱뛰며 가만히 앉아서 참을 수 없는 고통 같았다.


상처에 이것저것 급하게 몇가지 진정시키려고 올려놓아 봤지만

더 쓰라리고 아파서 그런 방법 말고 뭔가 맞는 치료가 따로 있는게 아닐까 하고 

미친듯 다시 고민하고 찾다가 우연히 김범영선생님의 영상을 보고 뭔가 저게 옳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관심이 생겼고 심리상담 같은거 몇번 해보고는 이건 아니네 마음치료가 뭔가 맞겠다는 확신의 짐작이 들었다. 

그러고는 이 방법밖에 없단 생각으로 뒤도 안가리고 일단 시작했다.


하지만 고통은 하루이틀 만에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았다. 치료초기에는 뭔정신인지 제대로 하는게 맞는지 여전히 힘들었다.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일단 한 동안 치료과제를 지속하면서 시간이 지나가고...그렇게 되다 안되다 반복되는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고통이라고 느끼던 것들이 더이상 아무 느낌도 들지않고... 그저 그랬구나... 싶다고 느껴졌다.


사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안에 많은 신변의 일들로 인해 치료중에도 힘들만한 상황이 지속 적으로 있다보니 뭔가 완전히 좋아지기까지 좀 어려움이 있구나 싶다..

다만 시간이 길어지니 치료과제도 초심의 열심히 하는 것에서 좀 소홀하기도 했고... 


시간이 언제 이리 흘렀나 싶게 지났지만 그래도 연연하지 말자 다시금 열심히 해보자하며 이어간다. 

그런 차원에서 글을 남긴다.


마음치료는 살아가는 내 생명줄이라는 말을 다시금 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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