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를 진행하면서 그 안에서 내 나름, 내 임의대로의 세부기준을 정하여, 과제에서 딱히 지시한 내용이 아님에도 그 기준에 나도 모르게 집착해 또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버리는 자의적 해석이자, 똥고집이라고도 볼 수 있는. (‘그래도 하루에이 정도는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 오늘은 이렇게 밖에 못했네‘, ’왜 이 과제는 사례가 잘 안떠오를까...‘)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도, 난 또 그러고 있었다는 게 ‘헉’ 싶고, 자의식이 왜곡되면 참 무섭구나 싶기도 하다. 

”잘“ 치료하려, ”빨리“ 치료하려 하기 보단 의지갖고 그냥 치료를 지속하는 것에만 에너지를 차분히 실어야 할 일인데... 하면 할수록 이 부분이 중요한 만큼, 또 잘못되기도 참 쉽다는 생각이 든다.

내 기준 안에서 내가 유발해버린 큰 실망을 맛본 뒤 씁쓸한 기분의 끝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끄적여 본다.

나도 모르게 내 생각에 갇혀 자의적해석과 절망을 하고 있음을 잘 알아차린 뒤 털어내며 멈춰 내고, 

쓸데 없는 기준보다는 하라는 것에만 “깔끔하게(?)” 집중하는 노력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범영의 조언]

마음치료는 자가치료법으로서 세계 유일의 마음문제(중증심리장애, 외상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때 자가치료법은 '회원님 자신스스로 마음원리를 기준으로 자신의 마음문제를 치료한 후, 재발을 예방하면서 스트레스힐링습관을 만들어서 완치'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절대 상담을 하지 않는 자가치료법만이 마음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문가들조차 모르는 치료법이라는 점,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가치료법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마음치료가 느려지는 원인 중에 하나로서 '자의적해석'이 있다고 말씀드리는데, 이 자의적해석은 마음원리(마음교육의 내용)을 자신의 상처와 스트레스로 해석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 것이고, 모든 치료과제를 자신의 생각대로(임의대로)해석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의적해석을 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대로만 치료한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마음치료가 되지 않거나, 또는 스트레스힐링습관이 형성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지금이라도 회원님이 자의적해석의 위험성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합니다.

자의적해석을 하지 마시고, 치료에 대한 조급함을 버리고, [치료과제]의 설명을 다시 한번 숙지한 후, 주어진 그대로, 하나는 그대로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빠르게 치료되고 완치될 수 있게 됩니다.

완치되기 전까지는 항상 초심을 잃지 마시고, 모든 치료과정을 주어진 그대로 노력을 지속하여 그 어떠한 스트레스에도 흔들림이 없는 스트레스힐링습관을 만들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