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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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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를 위한 항해
작성자 o**** (ip:)
  • 작성일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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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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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살았다. 괜찮아 질 거라는 불안한 마음을 애써 좋은 쪽으로 기울면서 살았다.

매번 반복되던 상대의 그 부도덕한 습관을 그 순간 전쟁을 하고,

그 후유증을 죽어라 감당하면서, 나를 죽여가는 줄 몰랐다..

다들 그러면서 사는 줄 알았다.


여자의 삶이 그런 것 인 줄 알면서 조상의 죄값을 치르는구나

이렇게 자책하고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죽으려 수 십번을 수 백번을 나와 싸우며...

아니다. 아이들 챙기는 가정부로라도 살자.

빨래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그것만 해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정부라도 하자.

그렇게 견디며 살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생기고.. 너무 소중한 것을 잃고나서 치료을 시작했다.


지금은 멍하다. 아무런 특별한 느낌이 없다.
큰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 정신이 돌아오고
무언가 허전한 ..비어진 마음을 돌아보는 느낌이다.


이제 채워 질건가?
주변의 인간관계가 아주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있다.
너덜너덜 상처로 자신을 갉아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런 주변인들에게 내가 어떻게 이용되어 왔고
상처를 공유하면서 망가져 왔는지.. 이젠 안다.
그런 사람들을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
불쌍해서 가여워서 ..무엇보다 뒷담화가 겁났다.
친구없이 혼자 남겨질까봐.
짐승의 이빨로 물릴 것처럼 그들을 의연 중 겁냈던 것 같다.


지금은 타인의 눈치아닌 눈치 속에서 살아왔던 나 자신이 가지치기를 한다.
더 큰 성장이 될 거라 생각해도 될까?
더불어 내 단점이 보인다. 변화하고 싶다.


밤잠을 설치게 했던 걱정이나 나의 잘못이,
아주 심하게 많은 시간을 힘들게 했던 그런 것들이
가볍게 짧은 시간에 내 마음과 머리속에서 정리되고
예전처럼 절망하게 내 버려두지 않는다.
자정작용을 한다, 힐링 시스템이 가동된다.


감사하다.
혼자하는 시간이 많음에도 예전처럼 외롭거나 허전하거나 하지 않다.
뭔가 알차게 하고 싶다는, 가슴에서 부력같은 힘이 잔잔하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같은 슬픔이, 같은 고통이 오더라도
나는 내 자신이 방어하는데 있어 이젠, 힘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뇌리에 스친다


스티브 잡스의 졸업축사에 나온 내용처럼
과거와, 지금의 ,미래의 , 나를 완성시켜줄.. 치료중이다.


근사하게 달라져 있을 나를 만날 것이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나는 나를 믿지 못하고 살아왔다.

나를 믿을 수 있는 나를 만들기를 나에게 바란다.


쓰다보니 주절 주절  길어졌다.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정성껏 쓰고 싶었다.

그 한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이 말을 해주고 싶다

저도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죽는게 더 낫겠다 싶을만치 고통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저는 저에게 웃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발을 내 디디면 다른 쪽 발도 분명 따라옵니다.

시작이 반.. 맞습니다.


선생님, 치료중에는 누구도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성격은 어쩔 수 없네요..

삭제하려다 그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범영의 조언]

 

회원님이 치료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마음치료의 과정에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스스로 치료과정에서 일정한 기간동안 변화했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고, 회원님자신의 과거 치료후기를 보면 회원님의 치료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따라서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로지 회원님 자신의 치료(완치)를 위한 것임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회원님이 마음치료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마음치료를 결심한 후 치료시작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 너무도 소중한 것을 잃고(회복이 불가능) 엄청난 고통속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치료를 시작했던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음치료(자가치료법)를 시작한 후 회원님은 분명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고, 주변의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셨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회원님은 바꾸 모든 치료과제 중에 1~2가지를 계속 하지 못한 채 오히려 하지 말라는 것을 지속하면서 치료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음문제가 치료되어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기기 되었더라도, 아직은 완치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완치와 행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상처치료습관을 만들기 위한 모든 치료의 노력을 지속해야만 하는데, 상처치료습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치료과제를 '자의적 해석'을 하면서 치료노력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치료습관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를 위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회원님 자신의 마음문제를 치료하여 상처치료습관을 갖고 행복하게 살고자 치료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치료점검을 하실 때마다, [여성치료과제]와 [여성치료faq]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시 읽어보고 숙지한 후, 주어진 그대로 모든 치료의 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

 

분명 회원님이 치료시작할 때, 원했던 행복한 인생을 스스로 살아가는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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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마음치료를 통해 자신 스스로 치료와 행복능력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