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이전에 어땠었는지 되짚어 봤습니다. 
정확히 치료 47주 전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미친 사람처럼
인터넷을 뒤지며 어떻게 아작낼까 연구하던 제가 있었네요.

밥도 싫고, 아이도 싫고, 남편은 더더욱 싫었던 그 지옥 같든 시간에

유튜브를 보고 반신반의 하며 치료를 시작했었지요.

그래도 상담하고 빠르게 시작했던 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이 치료 후 41주 차!! 

길게 느껴지지 않네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 것 같아요.

그사이 위기의 순간도 있었고 절망과 원망을 쏟기도 했지만

과제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사실 잊지는 않았지만, 더러 실천을 못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덕분에 스트레스받거나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강의 영상을 그냥 음악 듣듯이 들어요.

강사님 목소리만 들어도 편안해집니다.

(너무 의존적으로 될까 걱정되어 문의도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운전할 때, 운동할 때, 청소할 때 가리지 않고 듣고 싶을 때 듣고 있답니다.
휴대전화 파일 함에 넣어두고 간편하게 시간과 공간의 구애 없이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뜨거운 여름 후에 선선한 가을이 오듯이

어려운 시간 후에 완치의 기쁨이 오겠지요~!!  

모두들 힘내요.><

[김범영의 조언]

마음치료를 시작하시는 치료회원은 대부분 치료시작 전에 마음문제(외상트라우마, 중증심리장애)로 인하여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수많은 노력(?)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문제를 매우 빠르게 악화시킵니다. 물론  고통이 감소되거나 편해지기 때문에 자신스스로 악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는 전문가들도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마음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마음문제를 얼마나 악화시켰느냐에 따라서 마음문제의 치료기간, 상처치료습관을 만들어서 완치되는 기간이 엄청난 차이를 갖게 됩니다. 즉 악화시키는 노력을 얼마나 했느냐에 의하여 치료기간과 완치기간이 달라지는 것이고, 심지어는 너무 악화시켜서 마음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완치가 불투명한 경우도 있어서 마음치료보다는 정신치료를 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회원님은 치료시작 전에 마음문제를 악화시키는 노력을 최소화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치료를 시작하면, 마음문제가 치료되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이후 상처치료습관을 만들면서 여러가지 깨달음(상처치료습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처음 마음치료를 시작할 때, 과연 치료될 것인지 걱정하면서 반신반의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마음치료(자가치료법, 세계 유일의 마음문제치료법)를 시작한 후, 치료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셨듯이 마음치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셨을 것입니다. 즉 마음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마음치료에 대한 확신을 절대 갖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회원님은 완치과정(상처치료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마시고, 완치와 행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모든 치료의 노력을 지속하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완치되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때가 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