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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KIP치료를 하시는 회원의 다양한 의견. 소감.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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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어디쯤 와 있는지..
작성자 w**** (ip:)
  • 작성일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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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2
  • 평점 0점

치료시작 후 3개월마다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면 지금쯤  3~4회는 작성했어야 했는데 오늘이 2번째인 걸보면 나는 많이 게으름을 피운 것 같다. 안일한 건가?


요즘 매일 남편과 헤어져야 되나 말아야 되나 생각하다가 과제 떠올리고 녹음파일 들으면서 아 그렇구나 !! 하다가 남편의 행동을 보면서 심리장애자의 표현의 한모습이 보이네 생각한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갑자기 화내는 모습이 이제는 그렇게 나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


돌아가신 시아버지 모습도 떠올리며 남편이 아버님을 유전적으로 성격을 물려 받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유전이 아니란 걸 알았다.


남편은 요즘 나에게 잘 한다.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살면 내가 평생 신경쓰며 살겠구나ㅠ.


나는 아직 남편을 많이 신경 쓴다.

남편의 핸드폰을 뒤지고 남편이 나에게 하는 행동들을 체크한다.

하지 말아야지 했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덜컥 하면서 불안감이 몰려온다.

어떻게 해야 할지 숨이 막히고 체크를 하고 나서야 맘이 편안해진다.


나는 아직 멀었다는 걸 안다.

방향을 잃어버린게 아닐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도 이제 하루일과정도는 편안하게  해 낼 수 있다.

남편의 동선이 확실하다는 전제하에서ㅠ.

의부증이 생기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게 편해졌다.

아이들을 보는 것도 행복하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진정성있게 웃는표정으로 대하니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남편은 여전히 내게 숙제이다. 

내 숙제는 언제 끝나려나ㅠ


[김범영의 조언]


회원님은 마음치료를 왜 시작했습니까?

남편의 마음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아니면 회원님 자신의 마음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자신의 마음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마음치료를 시작하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왜 남편을 신경쓰고 집착하고 있나요? 그러면 회원님자신의 마음문제가 악화된다는 것을 잘 아시잖아요.


지금쓰신 글을 보면 남편, 남편, 남편.... 온통 남편의 이야기 뿐입니다.

결국 회원님은 치료후기를 올리신 것이 아닙니다. 치료점검을 할 때도 상처의 사연이나 남편에 대해서는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치료후기라기 보다는 사실상 자신스스로 자신과 남편을 악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치료후기에는 상처의 사연, 남편을 신경쓰고 집착하는 내용을 기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치료후기든, 치료점검이든, 절대 남편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매번 치료점검을 하실 때는 반드시 [여성치료과제]와 [여성치료FAQ]를 꼭 읽고 상기하셔서 주어진 그대로만 치료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님이 치료된 후에 남편을 신경써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지금 회원님이 남편을 신경쓰는 것은 집착으로 변질되면서 회원님을 악화시키고 남편을 악화시킨 뿐입니다.


회원님이 처음 마음치료를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즉 초심을 잃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치료에 대하여 주어진 그대로만 노력을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치료되고 회복되게 되고, 남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잘 알게 됩니다.


다시 심기일전하여 초심으로 돌아가서 모든 치료에 집중하여 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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