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시작하기전에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으로 숨이 쉬어지지 않거나 가슴통증 같은 증상들이 한동안 나타났었다.

나의 삶은 바로 무너져내렸고 어떻게 해야할지 감당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대로 포기하거나 의지를 놓아버리면 아이들과 나의 남은 인생이 상처투성이에  평생 누구를 원망만 하며 살 것 같았다.

절대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 곧바로 마음치료를 받기로 결심했고 반신반의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처음엔 교육의 용어도 생소했고

새벽에도 잠이 오지 않아 차를 끌고 나가면 계속 눈물만 쏟아지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죽고만 싶었다.

해리로 가버리려는 마음과 어찌나 싸웠던지 내 생애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끝까지 버텨서 나와 아이들의 행복을 지키고 싶었다.

과제를 하면서도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났었지만 잠시 내려놓고 집중하려 애썼다.

그러자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내 얼굴이  밝아지니 남편의 얼굴도 밝아지고 아이들도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다.

남편도 잠시 멈추었다.

내 마음이 치료되기 시작하니 인생관도 달라졌다.

예전엔 상처가 생기면 친구나 지인에게 전화해서 다 털어놓고 위로받으려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내마음을 치료하려하고 있다.

이것은서서히 습관으로 자리잡아 내 인생을 지탱해주는 주춧돌이 될것이다. 

어떠한 상처에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회복탄성력 같은 힘말이다.

[김범영의 조언]

마음치료를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마음문제(외상트라우마 또는 중증심리장애)가 발생하여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지 않고 어떻게든 회복하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과감하게 마음치료(자가치료법)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마음치료를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는 돈은 벌면 되지만, 인생이 파괴되면 회복이 아니라 수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되어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결국에는 자신과 자녀들과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음치료를 하지 않은 채 악화되면서 편해지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자녀들과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파괴하면서 살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불행 또는 인생파괴자로 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회원님은 절박한 마음으로 마음치료를 시작한 후, 비록 처음접하는 '상담이 전혀 없는 비대면 자가치료법'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어려움을 있었겠지만, 주어진 그대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안정되면서 마음문제가 치료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마음문제를 치료한 후, 재발을 예방하면서 상처치료습관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되고, 많은 깨달음을 갖게 되면서 행복한 인생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회원님의 현재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는 마음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지금은 마음문제가 치료되었지만, 재발의 예방과 함께 상처치료습관을 만드는 중에 있으니, 완치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모든 치료과정에 대하여 주어진 그대로(하라는 그대로) 치료노력을 지속하기 바랍니다.